간헐적 끊김의 주범: 불량 케이블과 포트 듀플렉스(Duplex) 설정 오류 찾아내기

“가끔씩 인터넷이 느려져요”, “화상 회의가 가끔 끊깁니다.” IT 담당자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보고는 바로 ‘간헐적 장애’입니다. 아예 안 되는 것도 아니고 가끔 안 되는 문제는 원인 파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성공한 사업가와 유능한 강사는 추상적인 느낌에 의존하지 않습니다. 우리는 수치와 논리로 접근합니다. 대부분의 간헐적 끊김은 네트워크의 가장 밑바닥인 **물리 계층(Layer 1)**에 그 답이 있습니다.


1. ‘가끔’이 무서운 이유: 보이지 않는 손실 비용

간헐적 끊김은 업무의 리듬을 파괴하고 직원들의 생산성을 서서히 갉아먹습니다. 중요 협상 중에 줌(Zoom)이 10초간 멈췄을 때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계산해 보셨습니까? 이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비즈니스 리스크입니다. 원인을 몰라 장비를 통째로 바꾸는 것은 무능한 지출입니다.


2. 듀플렉스(Duplex) 미스매치: 속도 저하의 숨은 범인

장비와 장비가 통신할 때,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이 맞지 않으면 패킷 충돌이 발생합니다.

  • Full-Duplex vs Half-Duplex: 한쪽은 양방향 동시 통신(Full)을 기대하는데, 다른 쪽이 한 번에 한 방향만(Half) 보내고 있다면 데이터 충돌(Collision)이 발생하며 속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[cite: 2026-01-12].
  • Auto-Negotiation의 배신: 최신 장비들은 자동으로 속도를 맞추지만, 구형 장비나 저가형 허브를 혼용할 경우 이 협상이 깨지며 듀플렉스 미스매치가 발생합니다. 스위치 로그에서 ‘Late Collision’이 보인다면 즉시 설정을 고정하십시오.

3. 불량 케이블: 겉은 멀쩡해도 속은 썩어있다

케이블은 소모품입니다. 하지만 많은 기업이 한 번 깔아둔 케이블을 영원히 쓰려고 합니다.

  • 물리적 손상: 사무실 바닥에 깔린 케이블이 의자 바퀴에 눌리거나, 너무 날카롭게 꺾인 경우 구리선 내부에서 신호 간섭(Crosstalk)이 발생합니다.
  • 규격 미달(Cat.5 vs Cat.6): 1Gbps 속도를 내야 하는 환경에서 옛날에 쓰던 Cat.5 케이블을 그대로 쓰고 있다면, 트래픽이 몰리는 순간 패킷 드롭이 발생합니다 [cite: 2026-01-12].
  • 검증 방법: 스위치 포트 통계에서 ‘CRC Error’가 증가하고 있다면, 고민하지 말고 해당 케이블을 새것으로 교체하십시오. 케이블 값 몇 천 원 아끼려다 직원의 시간 수십 시간을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.

4. 실전 해결 과제: 30분 안에 끝내는 진단법

전문가라면 다음 수치를 확인하여 문제를 해결하십시오.

  1. 에러 카운트 확인: 관리형 스위치에 접속하여 show interface 명령어로 각 포트의 Input Error와 CRC 카운트를 확인하십시오.
  2. 포트 속도 고정: 자동 협상이 불안정하다면 양쪽 장비 모두 1000Mbps/Full-Duplex로 강제 고정(Static) 처리하십시오.
  3. 케이블 테스터 활용: 단순히 불이 들어오는지만 보는 테스터가 아니라, 신호 감쇠까지 측정 가능한 전문 장비로 케이블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십시오.

5. 결론: 기본에 집착하는 자가 안정성을 얻는다

네트워크 고도화나 클라우드 전환을 논하기 전에, 우리 발밑의 케이블과 포트 설정부터 완벽하게 만드십시오. 기본이 흔들리는 인프라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. 정확한 정보와 수치로 무장하여 간헐적 장애라는 리스크를 확실히 제거하십시오.

댓글 남기기